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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작물

토마토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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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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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잘 받으며,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서 길러야 한다. 

토마토는 퇴비를 많이 넣고 기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장마는 길게 연속적으로 10일가량 비가 내리는 날이 있으므로 이에 맞추어 두둑을 높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둑이 너무 높으면 나중에 8월의 가뭄에는 물 주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토마토 모종은 지역의 전통 5일장이나 주변의 종묘상에서 많이 판매한다.

모종은 과일이 큰 토마토 종류와 작은 방울토마토로 구분해서 판매한다.

좋은 모종은 줄기가 굵고, 잎색이 짙은 녹색이며, 줄기에서 잎까지의 간격이 좁다.

키가 큰 것보다는 키가 좀 작고 잎의 간격이 좁은 모종을 선택해서 키우도록 한다.

방울토마토 모종은 잎의 색깔이 짙은 녹색이며, 큰 과일 토마토는 연한 녹색에 가깝다.

토마토는 심을 장소에 미리 지주를 고정시켜 두고 심는 것이 좋다. 

지주는 두둑을 30㎝ 이상 파내고 길이 2m 정도 되는 나무막대를 묻어 단단히 밟아주어 고정시켜 둔다. 지주를 먼저 세우고 토마토를 아주심기하면 나중에 지주를 세우기 위해 밭을 파헤친다거나 작업을 하다가 모종을 다치게 하는 일이 적어 좋다. 

아무것도 심지 않은 밭에 지주 작업을 미리 해두고 모종을 심으면 나중에 관리하기가 쉽다.

지주의 간격이 나중에 모종 심는 간격이 되므로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주는 한 포기에 하나를 세워주어야 한다.


토마토는 햇볕이 좋고 기온이 20℃ 이상 되면 잘 자라는 작물이다. 

그리고 약간 건조한 밭을 좋아한다. 

모종을 아주심기한 직후에는 약간의 몸살을 하지만 그리 심하지 않다. 

물을 몇 번 주고 나면 뿌리가 자리를 잡고 바로 성장을 시작한다.

5월 말의 햇볕에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하고 꽃이 피면서 줄기가 계속 자라나간다.

6월이 되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줄기를 손질해주어야 한다.

곁가지도 따주고 지주에 묶어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아주 심은 지 2개월이 지나면 제일 아랫부분의 토마토는 익어가기 시작한다.

밭에서 자연스럽게 완숙된 토마토를 하나 따서 맛을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덜 익은 열매를 따다 숙성시켜서 파는 시중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맛이다.


토마토가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6월이 되면 잎을 달고 있는 줄기와 원래 자라는 원줄기 사이에 곁가지가 발생한다. 이 곁가지는 모두 제거해주어야 원줄기가 잘 자란다. 

곁가지를 제거하지 않고 있으면 토마토 줄기가 무성하게 되어 열매도 부실하고 바람이 통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병에 노출된다. 

곁가지는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제거해주어야 한다. 

성장이 빨라지면서 계속 발생하는 곁가지를 주기적으로 손보지 않으면 어느 것이 원줄기이고 곁가지인지 구분이 안 된다.

토마토는 지주를 세우고 지주에 묶어주어야 한다. 

묶어주는 간격은 20~30㎝마다 해주어야 과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줄 매는 요령은 지주에 줄을 단단히 묶고 그 줄에 토마토 줄기를 약간 느슨하게 묶어주면 된다. 

지주에 묶은 줄이 느슨하게 되어 움직이면 열매 무게에 따라 줄기 전체가 아래로 축 처지게 된다.

토마토 줄기가 자라고 열매가 익어감에 따라 줄기의 아랫부분부터 잎이 약간씩 말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어느 정도 잎이 누렇게 되면 전지가위나 일반 가위로 약해진 잎을 달고 있는 잎줄기를 잘라준다.

연약해진 잎을 제거해주므로 싱싱한 잎이 더 많은 햇빛을 볼 수 있고 공기의 흐름이 좋아 병에 강해진다.

 

 

토마토



수확
토마토가 익어가면서 색이 붉어진다.

집과 밭이 붙어 있다면 잘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말에만 갈 수 있고 어떤 때는 1주 걸러 들르는 경우 수확시기가 조금 달라져야 한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 저절로 익은 토마토를 먹는 맛이 제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붉은 기운이 감도는 조금 덜 익은 토마토를 수확해 이용할 수밖에 없다.

토마토는 한꺼번에 심한 병을 한다거나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연하는 병충해는 없다. 

심고 관리만 잘하면 먹을 만큼의 열매를 준다. 

그러나 장소에 따라 새들의 피해를 당할 수도 있고, 가뭄이 오래되다 내리는 소나기에 과일이 터지는 현상(열과현상)도 경험하게 된다.


열과현상은 방울토마토가 익으면서 갈라지는 현상이다. 

주로 수분이 과다유입되면 열매가 갈라진다. 

텃밭에서 기르는 토마토는 비가 오면 수분 조절이 안 되어 생긴다. 

장마가 긴 우리나라에서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열과현상이 심하지 않으면 먹는 데 지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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