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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작물

참외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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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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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 오래전부터 재배해오던 전통의 열매 채소로 고온을 좋아하므로 일찍(4월 말, 5월 초순) 심는 것을 피해야 한다. 기온이 20℃ 이상 올라가는 시기에 심는 것이 좋다.

참외는 의외로 옮겨 심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박과의 작물이므로, 옮겨 심은 후 뿌리가 자리를 잡고 새로운 줄기를 기르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길다.

기온이 낮은 5월 초에 모종을 심으면 자리를 잡고 활기를 찾는데 3~4주가 소요되는 반면 5월 말에는 2주면 충분하다.

텃밭에 조금 심는 것은 씨앗을 구해서 파종하는 것보다 시중에 나오는 모종을 구해서 심는 편이 수월하다. 

좋은 모종을 고르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참고한다.

- 되도록 큰 포트에 심겨진 모종
- 키가 크고 덩굴이 생기는 것보다는 좀 작고 통통한 모종
- 떡잎이 잘 붙어 있으며 잎에 윤기가 나는 모종

참외는 옮겨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옮김 몸살이 몹시 심하게 나타나므로 포트의 크기가 큰 모종이 유리하다.

◎ 심기


참외는 양지바르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 적당하다. 

뿌리가 얕고 넓게 퍼지므로 이를 감안해 주변의 흙이 부드러운 장소를 선택한다. 

모종을 심기 2~3주 전에 퇴비를 1㎡당 4㎏ 정도 넣고 일구어 둔다. 

두둑은 폭이 1.5m 정도, 높이를 10~20㎝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줄기가 2m 정도 퍼지는 것을 고려해 장소를 정한다. 

포트에 있는 모종에 물을 주고 나서 2~3시간 후 뽑아 심는 것이 좋다.

심는 시기는 오후의 해거름에 하는 편이 좋으며, 심는 간격은 두둑의 양쪽 끝에 포기 사이 60㎝ 정도로 심는다. 

한두 포기 관상용으로 가꾸는 것은 따로 두둑을 만들지 않고 주변을 조금 높고 평평하게 만들어 심어도 된다.

<주의사항>
참외는 물 빠짐이 좋아야 하므로 두둑을 약간 높여준다. 

퇴비를 넣고 일찌감치 일구어두면 옮겨 심고난 뒤 뿌리가 빨리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소규모 주말농장에 심기에는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참외 모종을 몇 포기 심고 지켜보면 5월에는 거의 자라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6월이 지나서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야 참외가 제대로 자라기 시작한다. 

참외가 자리를 잡기 전에 짚이나 풀 등으로 바닥을 잘 덮어두면 열매가 땅에 닿아 상하는 것을 막아주고 풀도 덜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6월 말이 되면 갑자기 줄기가 늘어나면서 사방으로 뻗어 많이 엉겨버린다. 

참외는 가뭄이 지속되다 한꺼번에 내리는 비에 열과현상(과일이 쪼개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잘 익은 참외가 터지거나 상하면 빨리 이를 제거해야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덩굴 유인 및 줄기 잘라주기

참외는 6월 중순이 되면 줄기가 급성장한다. 

초기에 어미덩굴이 4~5마디로 자라면 줄기를 잘라준다. 

그리고 아들덩굴을 기르면서 15~17마디에서 잘라준다. 

그러면 아들덩굴의 잎겨드랑이에서 손자덩굴이 자라게 된다. 

이 손자덩굴의 첫째 마디에서 열매가 달린다. 

즉, 손자덩굴의 첫째 마디에서 암꽃이 피고 나머지에서는 수꽃이 많이 피게 된다. 

참외가 자라려면 4장 정도의 잎이 필요하므로 손자덩굴의 4~5마디에서 자른다.

 

주말농장의 특성상 잘 자라는 시기에 일주일마다 찾아가면 어디가 어미덩굴이고, 아들덩굴이고, 손자덩굴인지 구별하기 힘들다.

그때는 복잡한 곳의 줄기를 조금 정지해주면 된다.

초기에 어미덩굴의 관리를 잘해주면 한결 수월해진다.

◎ 수확


7월 이후에 하우스가 아닌 전통의 방법으로 기른 참외의 맛은 특별하다. 

보통의 참외가 봄에 주로 시중에 나온다.

 그러나 밭에서 기를 때는 제철인 7월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하다. 

참외의 수확시기는 겉껍질이 노랗게 변하는 때가 되어야 한다. 

조금 덜 익으면 단맛이 덜하고 수확시기를 놓치면 아삭한 맛이 덜해진다. 


참외는 다른 채소, 토마토, 오이와 달리 참외는 수확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수확시기에 조금 못 미치는 경우라도 내일부터 며칠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지금 수확한다.

◎ 관리


참외의 뿌리는 얕고 넓게 퍼지므로 퇴비를 한곳에 주기보다는 넓은 면적에 준다는 생각으로 뿌려준다. 

뿌리가 자리를 잡고 줄기를 키우는 시기에 참외 주변에 얕고 넓게 흙을 긁어내고 퇴비와 깻묵을 넣고 흙을 살짝 덮어준다.

참외가 어느 정도 자라는 시기인 6월 초에 참외가 자라는 주변에 짚이나 낙엽을 두텁게 깔아주면 관리가 수월하다. 

풀도 덜 나고 참외의 덩굴손이 감기도 편하고, 참외가 땅에 닿지 않아 좋다. 

수분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많은 효과가 있으므로 짚이나 낙엽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참외는 장마철에 계속 내리는 비에 아주 취약하다.

비가 계속 오면 잎이 연약하게 되고 말라가는 잎도 생긴다.

그리고 장마철에 참외는 약해지고 상대적으로 풀은 잘 자라게 되어 풀이 번성한다.

짚을 깔아주면 참외가 자라는 초기에는 풀이 잘 자라지 못하다 장마철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때는 풀이 많이 자란 곳을 정리한다.

참외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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