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름도 귀여운
"
애플민트
"
이야기입니다.
유럽이 원산인 허브의 일종으로
사과와 박하가 섞인 듯한 향기가 나는 식물이에요.
잎은 달걀 모양으로 둥글고 흰 털이 나 있으며
보기에도 아주 연해 보입니다.
내한성과 번식력이 강하며 주로 반그늘 상태에서 잘 자랍니다.
꺾꽂이 또는 포기나누기로 번식시켜요.
잎으로 허브차를 만들어 마시면
소화불량이나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아요.
유럽에서는 고기 요리에 반드시 들어가는 향신료이며,
생선요리·달걀 요리 등에도 사용됩니다.
약용하기도 하는데, 살균소독, 건위강장, 진정 및 진통작용에 좋아요.
입냄새를 없애는 효과도 있어 치약에 넣기도 한답니다.
이밖에도 비누, 목욕재, 포푸리 등으로도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히또 만드는 재료로 잘 알려져 있어요.
주로 고기나 생선, 달걀 요리의 향료로 많이 쓰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음료의 데코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데코용이 모히또용보다 4배 이상 작아요.
그래서 따는 시간도 그만큼 오래 걸린다고 해요.
애플민트는 따뜻한 물에 넣고 차로 마시면
달콤상큼한 향 덕분에 스트레스받을 때
기분전환도 되고 소화 불량에도 좋고
정신 안정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위장과 감기, 두통에도 효과이라고 해요.
워낙 향기도 순하여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어요.
◎ 햇빛 및 온도 :
반음지에서 약간 습한 상태로 비옥하게 기르면 생장이 아주 빨라요.
내한성이 강하며 겨울에도 뿌리는 죽지 않아요.
◎ 번식방법 :
번식은 꺾꽂이나 포기나누기로 해요.
그리고 물꽂이를 해 두어도 뿌리를 내려 잘 자랍니다.
요렇게 쨍하고 소복하게 키우고픈데
처음에 배송될 때 이미 데미지를 입은 상태였어요.
금방 죽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역시나 생명력이 강하더라구요.
너무 위로 길쭉하게만 자라길래 다 잘라 주었더니
양쪽으로 소복하게 나기 시작했어요.
꾸준히 관리해주면 생생해지겠죠?
허브류가 의외로 키우기가 쉽지 않은데
그나마 애플민트는 난이도 '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편한 식물이에요.
이제 집에서 키운 애플민트로 차도 마시고 요리도 하고
전문가가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