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가 식물 박사가 될 것 같네요.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키우는 방법도 다르고...
오늘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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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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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니다.
여인초는 파초과의 교목으로 잎은 파초와 비슷하고
줄기 끝부분에 두 줄로 많이 붙어 있어 큰 부채 모양을 이루고 있어요.
잎자루 아래에 빗물이 저장되는데
그 물로 길 가던 여행자들이 갈증을 풀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마다가스카르섬의 해발 1,500미터의 산지(山地)에서 자랍니다.
극락조화과(Strelitziaceae) 나무로
깊 잎자루와 깊은 녹색 잎은 바나나 나무잎을 닮았어요.
잎은 최대 3M길이로 25~51cm까지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생지의 경우 실생 10년 후부터 꽃을 피우며 꽃은 일년 내내 핍니다.
배수가 좋은 모래와 점토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영향을 좋아해요.
특히나 병충해에 강하답니다.
여행자 나무는 일조량을 좋아해서
가능한 빛을 많이 받는게 좋치만
어린 묘목의 경우는 반그늘 상태가 적합하다.
어린나무는 서리에 약하나
다 성장한 나무는 어느정도 내한성도 갖추고 있어요.
종자나 분주로 주로 번식하며
발아속도는 상당히 느린편이며 20℃의 습한 모래토양에 뿌리면 발아랍니다.
여인초는 대품으로 자라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나 공기정화용으로 거실에서 대형을 키우는데,
전 아주 작은 여인초를 구매하였어요.
소형을 사서 대형을 만들어보자는 아주 야무진 꿈!!
그나마 많이 자란 거예요.
처음엔 수경으로 키웠는데 사진이 남아있지 않네요.
수경으로도 잘 자랐는데 자꾸 한 쪽으로 기울더라구요.
그래서 화분으로 옮겨 심었어요.
1년 정도 키워본 느낌은
과습에도 강하고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통풍에도 예민하지 않은 무난한 식물이라는 거예요.
여인초는 새 잎이 날 때 말려있는 상태로
줄기처럼 올라오다가 잎이 쫙 펴져요.
화분이 좀 작은 것 같아서
결국 조금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 주었어요.
분갈이하면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상태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가능한 분갈이는 6개월~1년 이상 지난 후에 하고 있어요.
◎ 햇볕 : 반음지가 좋음 (양지나 직사광선을 피하세요.)
◎ 적정 온도 : 18~25도 (단, 겨울에는 10도 이상)
◎ 물 주기 :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관수해 주기(건조에는 강한편)
이런 반려식물은 인테리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변화시켜 줘요.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고 정서적 안정과
마음에 위로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또한 대부분의 식물은 광합성과 증산작용 등의
성장과정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해 줘요.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와 힐링을 느껴보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