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라 화초를 키우기가 좀 수월한 편이에요.
수시로 보며 확인하고 물 주고 가지도 쳐 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요즘처럼 외출하기 쉽지 않은 때에는 식물이라도 보면서 힐링을 해야 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1년 간 대체 화초가 몇 개가 늘었나 모르겠어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예뻐하는
"홀리페페"
를 키우는 방법을 포스팅할게요.
홀리페페는 녹색의 작은 잎과 하얀 줄무늬가 매력적인 아름다운 관엽식물이에요.
잎에 수분이 많아 전자파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으며, 새집 증후군 원인물질인 자일렌과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우수하여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 햇볕 :
직사광선을 피해 반양지에 두고 키우시면 됩니다.
햇빛이 너무 부족하면 줄기가 웃자랄 수 있고 잎이 작아지거나 잎이 변색할 수도 있어요.
저는 그래서 거실 창 바로 앞이 아닌 옆쪽에 두었어요.
하루 한두 시간 정도 햇볕을 쪼이고 나머지는 반양지에 있는 느낌이에요.
베스트 - 빛이 들어오는 창가 근처
◎ 수분 :
공중 습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잎에 분무를 자주 하고, 잎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물은 다육이처럼 아껴서 주면 됩니다.
◎ 물 주기 :
약 10일에 한 번 물을 주라고 하지만 저는 한 달에 한 번 줄까 말까 한답니다.
물을 자주 주면 잎이 힘이 없어지고 결국 다 떨어진다고 해요.
모든 식물은 환경에 따라 물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겉흙의 건조 상태를 파악하여 말랐을 때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듬뿍 주면 됩니다.
제가 정말 잘 키운 건지? 사랑을 듬뿍 준 탓인지? 생각보다 너무 잘 자라서 긴 잎을 잘라서 물꽂이를 해 두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저렇게 투명하게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진짜... 이 맛에 화초 키우는 거죠. ㅎㅎㅎ 매일매일 들여다보게 돼요.
수경으로도 키우기 좋은 식물이라는 걸 몸소 체험하였네요.
한 달 정도 지나자 이렇게 뿌리가 많이 내렸답니다. 오~~ 예!
결국 남편 시켜서 다른 화분에 삽목을 해 주었어요.
삽목 하였는데도 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모양이에요.
흔들림 없이 금세 새 잎이 올라오고 쭉쭉 잘 자라주었어요.
식물 하나가 세 개가 되었어요.
더 예쁘게 잘 키워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