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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행운목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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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에 한 번 불규칙한 주기로 꽃이 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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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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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본 사람에게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선물로 많이 하나봐요.


언뜻 보면 자라지 않는 것 같이 보이지만, 

어느 순간 싹이 삐죽 나오고 가는 뿌리가 돋아나서

이전보다 훨씬 더 큰 모습으로 자라나는 행운목.

 

행운목이 속한 드라세나류는 대표적인 실내식물이에요.

드라세나 마지나타, 드라세나 데레멘시스,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드라세나 드라코, 드라세나 레멘시스 등 많은 종류가 있고,

모두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사랑받는 종류예요,.

원산지는 아프리카이며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빛이 부족한 장소에서도 잘 자라나기에 실내식물로 사랑받는거 같아요. 

원산지에서는 직사광선을 하루종일 받으며 자라나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게 직사광선은 오히려 좋지 않아요. ​

행운목이라고 불리우는 종이 2가지인데, 

하나는 잎에 무늬가 없는 종이고, 

하나는 잎 가운데 노란 줄무늬가 있어요. 

모두 행운목이라 불리우지만, 

노란 줄무늬가 있는 종이 드라세나 맛상게아나예요. ​

 

행운목

행운목을 키우다보면 잎이 노랗게 변할때가 있는데, 

대부분의 원인은 물을 많이 줬을 때 

과습으로 그렇게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행운목은 뿌리가 그렇게 발달하지 않는 나무예요.

키우다가 분갈이를 해보면 알겠지만,

나무의 크기에 비해 뿌리는 빈약한 경우가 많죠.

그래서 너무 많은 물을 주시면 소화를 다 못시켜요.

또 다른 이유로는 차가운 온도일 때 잎이 노랗게 변해요. 

겨울 월동온도는 최소 10도 이상은 유지해야 하는데,

보통 개업선물이나 사무실에 선물로 받은 화분은

낮은 온도를 못 견뎌 노랗게 잎이 변하고,

결국은 버려지게 된답니다.

행운목의 잎 끝만 마르는 경우는 

공중습도가 너무 낮아서 그런 경우가 많으니 

평소 분무기로 잎에 분무를 해주면

 잎 끝이 마르는걸 방지할 수 있답니다. 

제 행운목은 공중습도가 낮아서일 가능성이 크네요.

 

◎ 수경재배 :

 

보통 흙에서 기르지만 줄기를 잘라내어 수경재배도 가능해요.

이 때는 꽃을 보기 힘들다고 해요.

수경재배를 하더라도 일정크기가 되면 흙으로 옮겨심는 것이 좋아요.

저도 수경재배를 하다가 화분에 옮겨 주었어요.

 

수경재배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경재배를 해도 뿌리가 그렇게 크게, 

또 많이 자라지 않는답니다. 

수경재배를 하다가 화분에 옮겨심은 후에도

몸살을 앓는 경우가 많고,

물 역시 너무 자주 많이 주시면 안 된답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요. 

이럴 때 자주 물을 주면 안 되고

행운목에게 자리잡을 시간을 주세요.

 

◎ 햇빛 :

 

직사광선에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피해야 해요.

개운죽과 마찬가지로 반그늘에서 키우거나 커튼을 쳐주는게 좋답니다.

 

 

◎ 물 주기와 분갈이 :

분갈이와 물 주기는 항상 세트예요. 

물빠짐이 좋은 흙에 심는 게 중요해요.

보통은 마사와 상토를 3:7 정도로 하여 심어 주고,

물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흙 속을 파 보았을 때

말랐으면 화분 아래로 물이 나올 때 까지 물을 주면 된답니다.


◎ 가지치기 :

 

가지치기를 해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번식을 위해서 하는 가지치기와

키만 멀대같이 크는 걸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어요. 

 

번식이 목적이라면, 공중뿌리가 나왔을 때

그 가지를 잘라 심으면 새로운 행운목을 얻을 수 있답니다.

잘라내고 나면 아랫쪽에서 새로운 가지가 다시 올라오니

더 풍성하게 키울 수도 있어요.
그게 아니라 너무 키만 크는게 싫으면, 생장점을 잘라 주면 된답니다.

그러면 옆으로 곁가지들이 생겨나면서 풍성한 행운목이 될 수 있으니까요.

 

◎ 꽃 :

 

행운목을 오래 키우다보면 꽃이 피어나요.

행운목의 꽃은 향기가 정말 좋다고 해요.

라일락 꽃의 향기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요?

저도 어서 빨리 맡아보고 싶네요.

 

행운목 꽃은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아마도 생장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원산지에서는 매년 꽃이 핀다고 하거든요.

높은 온도가 지속되었다가

온도가 조금 낮아질 때 꽃을 피운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다가

봄이 다가오는 요즘같은 시기나

여름을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꽃이 피는 경우가 많답니다. 
환경만 잘 맞으면 1년에 한번, 또는 2번 

피우기도 한다고 하니 잘 맞는 온도를 얼른 찾아봐야겠어요.

◎ 효능 :

 

NASA Clean Air Study에 따르면 벤젠,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다만 개나 고양이한테 치명적일 수 있으니

애완동물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게 바람직하답니다.

 

겨울이라 식물의 성장기가 아니다보니

잘 자라던 행운목이 몇 개월째 성장이 멈추어 있어요.

그냥 꽃을 피워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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