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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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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하면 가을운동회가 떠오를 만큼 가을과 친숙한 꽃이다.
코스모스는 재배하는 꽃이라기보다는 해마다 조금씩 넓게 퍼지는 풀이다.
옮겨심기가 잘된다.
요새는 꽃 피는 시기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한 코스모스가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난다.
해가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
특별하게 가리는 조건이 없는 화초다.
약간 척박한 곳에 더 잘 자란다.
거름 기운이 많은 곳에서는 키가 너무 자라 여름의 비바람에 줄기가 쓰러진다.
씨앗 및 모종 구하기
길가나 화단에 자라는 코스모스 중에 꽃 모양이나 색깔이 마음에 드는 것을 기억해두었다 가을에 씨앗을 받아둔다.
아니면 봄에 돋아나는 코스모스를 캐서 옮겨 심는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씨앗이 떨어져 해마다 자라게 된다.
관리
코스모스는 자라는 동안 잔손질이 필요없다.
주변에 자라는 풀들도 코스모스가 자라는 데 그다지 방해가 안 된다. 다만 가을에 불어오는 태풍에 키 큰 코스모스가 쓰러지는 일이 많으므로 지지대에 묶어주어 쓰러지지 않게 한다.
비옥한 토양에서 키가 많이 자란 코스모스의 윗부분을 낫으로 베어주는 것도 좋다.
키가 1.5~2m 정도 자라므로 주변에 있는 채소나 다른 식물에 해가림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를 감안해 미리 기를 장소를 정한다.
자라는 모습
떨어진 씨앗이 봄이면 싹을 틔운다.
여름이 시작되면 부쩍 키를 키우고 가을이 되는 시점부터 꽃이 피어나 가을이 깊어갈 때까지 계속해서 꽃을 피운다.
가을에 씨앗이 여물어 바람에 날리듯 흩어진다.
달빛 은은한 초가을 밤에 바라보는 코스모스의 아름다움은 어떤 향기로운 꽃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마당 옆에 줄지어 심어두고 달빛에 비치는 하늘거리는 꽃잎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