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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작물

박하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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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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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는 온대지방이 고향인 식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잎과 줄기가 향이 진하다. 

서양 박하인 민트 종류보다는 여름 장마에 잘 견디는 편이다. 강한 생명력으로 아무 곳에나 잘 적응하고 겨울에 아무런 보온 없이도 월동이 가능하다. 

봄, 가을에 돋아나는 보드라운 잎이나 순을 이용하면 향기를 먹을 수 있어 좋다. 

허브 식물로 기르는 민트, 배초향보다는 짙은 향기가 난다.

모종 및 씨앗 구하기

주변에 기르는 분들이 있으면 줄기를 몇 개 잘라 꺾꽂이를 하면 좋다.

아니면 포기나누기 또는 씨앗을 구해 파종을 해야 한다. 나는 웹사이트를 통해 소형의 화분을 구해서 기르고 있다.

모든 식물이 다 그러하듯이 주변에서 기르고 있으면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많은 시간을 들여야 구한다. 
씨앗을 파종하는 경우는 위의 배초향 파종과 같이 한다.

풀 관리 및 웃거름주기
박하는 배초향보다 키가 작아 주변에 돋아나는 풀을 조금 정리해주어야 한다. 그냥 두면 풀이 아주 빨리 자라 어디에 박하가 숨어 있는지 숨바꼭질을 해야 할 정도다. 

박하는 주변에 돋아나는 풀을 잘 관리하면 손쉽게 기를 수 있다.

어느 정도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여름 장마가 끝나는 시점에 1회 정도 웃거름을 준다. 

만들어 둔 퇴비를 포기에서 20㎝ 정도 떨어진 곳에 호미를 이용해 약간 흙을 긁어낸 다음 퇴비를 한 주먹 넣고 다시 흙을 덮는다. 

이때 옆으로 퍼지는 땅속줄기가 많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줄기나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 데 반드시 퇴비가 필요하지만 과다한 질소질 보충은 줄기를 웃자라게 하여 좋지 않다.

주의사항


박하의 땅속줄기가 너무 뻗어 아주 조밀하게 자라지 못하도록 자주 솎아주는 정도가 전부이다. 

솎아주는 방법은 땅속에 복잡하게 엉킨 줄기를 삽이나 호미로 중간 중간 파내면 된다. 

줄기가 모여서 빽빽하게 되면 연약해지고 비바람이 치면 모두 쓰러진다. 한여름의 무더위에 상하는 줄기가 생기기도 한다.


자라는 모습


박하는 봄부터 성장이 잘되는 식물이다. 

여름이 되면 땅속의 줄기가 옆으로 퍼져 군락을 이룬다. 

초여름부터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는 것도 큰 재미다. 

꽃이 지면서 가을에는 씨앗을 남겨준다. 

이 씨앗을 받아 심으면 새로운 박하를 얻을 수 있다. 

박하꽃은 7월 말부터 가을이 깊을 때까지 계속 핀다. 

박하는 씨앗을 받기가 어려운 식물이다. 

꽃이 지고 줄기에 붙어 있는 씨앗 꼬투리를 따서 털어보면 씨앗이 발견되지 않고 껍질만 흩날린다. 

아마도 워낙에 줄기로 번식이 잘 되어 씨앗이 안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특별한 시설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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