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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작물

얼갈이배추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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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갈이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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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 모든 특징이 동일하다. 

중국 북부가 원산지이며, 서늘한 기온에서는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으면 한여름과 겨울에는 재배하기 힘들다. 

최근에는 계절별로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 개발되어 판매된다. 

특히, 내한성(겨울 재배용), 내서성(여름 재배용) 종자로 구분되어 있다. 얼갈이배추는 도시 근방에서 가을 또는 겨울에 하우스 재배를 통해 이른 봄 김칫거리가 귀할 때 출하되는 반결구종의 배추다.

밭 준비 및 파종
물 빠짐이 좋은 밭을 골라 1㎡당 3㎏의 완숙퇴비와 깻묵 2컵(400g) 정도를 넣고 밭을 일구어 둔다.

봄 재배는 두둑의 높이를 5~10㎝ 정도로 낮게 하고, 가을 재배는 가을 장마에 대비해 15㎝ 정도로 조금 높게 한다. 두둑의 폭은 1m로 한다. 두둑을 만든 지 2주 후 호미로 얕은 골을 만들고 씨앗이 2~3㎝에 하나씩 떨어지게 한다. 줄 간격은 20~30㎝ 정도로 한다. 파종 후 물을 흠뻑 뿌려준다.

자라는 모습
파종 후 3~4일이면 얕게 묻힌 씨앗은 싹이 돋아나고 늦어도 일주일이면 완전하게 발아한다. 발아는 파종시기의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봄 파종 때보다 가을 파종 때의 기온이 높아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진다. 봄 파종은 싹이 자라는 초기 기온이 낮아 성장이 더딘 데 비해, 가을 파종은 자라는 초기의 기온이 높아 성장이 빠르다.

얼갈이배추는 파종 후 30일 정도 경과하면 수확해 이용할 만큼 자란다. 성장이 비교적 빨리 이루어지므로 약간 어리다 싶을 때 수확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

얼갈이배추는 성장 초기에 경쟁적으로 자라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솎아내는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보통의 채소처럼 초기부터 솎아내는 작업을 시작하면 옆으로 떡 벌어진 모양이 된다.

수확
파종 3~4주 후부터 복잡한 곳을 솎아서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빽빽한 곳이라고 해서 너무 솎아내버리는 통에 간격이 넓어지면 잎이 억세지고 옆으로 떡 벌어진 얼갈이배추가 되므로 주의한다. 수확은 파종 5~7주 정도 지나면 완료하도록 한다. 얼갈이배추는 채소가 귀한 봄철에 데쳐서 나물이나 시래기로 이용하면 각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봄 재배 얼갈이배추는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 높은 기온 탓에 빽빽한 부분의 잎이 상할 수가 있다. 그래서 장마 전에 모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씨받기
가을에 파종한 얼갈이배추는 포기 간격을 넓혀주면 추위에 견디는 힘이 좋아 월동이 잘된다. 

그러면 월동 후 씨앗을 받을 수 있다. 

내 밭은 대전 근교에 있는데, 얼갈이배추를 월동시켰더니 거의 말라버리고 몇 포기만 꽃대를 세우고 꽃을 피웠다. 

대전 이남에서는 자가채종을 위해 가을에 월동시키는 재배도 권할만하다. 

씨앗도 받고 꽃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웃거름주기 및 풀 관리

얼갈이배추는 그다지 많은 거름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짧은 기간에 수확이 가능한 채소라 웃거름을 주지 않아도 된다. 다만 씨앗을 받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곳에서는 10월에 포기 사이에 퇴비를 한줌 넣어주면 좋다.

봄 재배 얼갈이배추는 다른 풀에 비해 빨리 자라고 또한 촘촘하게 자라므로 풀들이 잘 자라지 못한다. 

그리고 풀이 많이 자라게 되는 시점이 되면 이미 수확시기가 되므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에 비해서 가을 재배는 주위에 돋아나는 비름이 몹시 힘들게 한다. 이때는 초기에 풀을 한차례 꼼꼼하게 정리해주면 이후는 아주 수월하게 자란다.

재배 주의사항
파종 후 서로 경쟁적으로 자라게 조금 배게 심는다. 그러면 나중에 자라면서 그늘이 생겨 주변의 풀이 덜 자란다.

[ 장소 ]
물 빠짐이 좋고 비옥한 토양이 좋다. 약한 그늘이 들어도 잘 자라는 편이다. 단, 배추과 채소를 재배한 곳을 피해서 재배해야 한다.

[ 병충해 및 곤충 ]
배추과 식물에 많은 피해를 주는 잎벌레에 아주 취약하다. 땅을 파헤집고 다니는 땅강아지, 두더지 등이 기어 다니면 뿌리가 들떠서 말라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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