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 작물

총각무 기르기

반응형

"

 총각무 기르기 

"

 

총각무는 소형종의 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서늘한 기온에서는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으면 한여름과 겨울 재배는 부적합하다.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에 수확해 잎과 뿌리를 동시에 김치로 이용하는 채소다.

잎줄기의 성장은 무보다 무성하지 않고 뿌리는 무보다 작다.

씨앗의 크기는 열무에 비해서 좀 작은 편이나 배추에 비해서는 많이 크다.

 

밭 준비
물 빠짐이 좋은 밭을 골라 1㎡당 3㎏의 완숙퇴비와 깻묵 2컵(400g) 정도를 넣고 밭을 일구어 둔다.
봄 재배는 두둑의 높이를 5~10㎝ 정도로 낮게 하고, 가을 재배는 가을 장마에 대비해 15㎝ 정도로 조금 높게 한다. 

두둑의 폭은 1m로 한다. 

두둑을 만든 지 2주 후 호미로 얕은 골을 만들고 씨앗이 2~3㎝에 하나씩 떨어지게 한다. 줄 간격은 20~30㎝ 정도로 한다. 

파종 후 물을 흠뻑 뿌려준다.

자라는 모습
파종 후 3~4일이면 얕게 묻힌 씨앗은 싹이 돋아나고 늦어도 일주일 정도면 완전히 발아한다. 

발아는 파종시기의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봄 파종 때보다는 가을 파종 때가 기온이 높기 때문에 싹트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다.
총각무는 파종 후 50~70일 정도 경과하면 뿌리의 길이가 10~15㎝ 정도로 자란다. 성장이 비교적 빨리 이루어지므로 약간 어리다 싶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
파종 4~5주가 지나면 복잡한 곳을 솎아서 수확할 수 있다. 

솎아내는 간격이 넓으면 잎이 억세게 자란다. 

적당하게 경쟁을 시키면서 자라게 해야 나중에 이용하기가 좋다. 봄 파종 총각무는 파종 50일 이후 수확을 하고, 가을 파종은 60일 정도가 적당하다.

봄 재배의 경우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기온이 높아져 배게 자라는 부분 중의 일부는 포기가 상한다. 

장마 전에 모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가을 재배는 서리를 맞으면 잎이 질겨지고 뿌리가 딱딱해지므로 조기에 수확한다.

웃거름주기 및 풀 관리
총각무는 그다지 많은 거름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짧은 기간에 수확이 가능한 채소라 웃거름을 주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다른 채소를 수확한 직후에 밑거름을 넣지 않고 파종한 경우는 웃거름을 주어야 잘 자란다. 

퇴비는 골 사이를 호미로 죽 긁어내고 퇴비를 넣고 흙을 덮은 다음 물을 뿌려 주면 된다. 

성장이 더디고 잎의 색깔이 노랗게 변할 땐, 자주 물거름을 주면 많이 좋아진다.

봄 재배 총각무는 풀에 비해 빨리 자라므로 풀 걱정이 좀 덜하다. 

그리고 풀이 많이 자라게 되는 시점이 바로 수확시기와 연결되므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에 비해서 가을 재배는 주위에 돋아나는 비름, 별꽃 등을 주의해서 관리한다. 풀이 자라는 초기에 한차례 꼼꼼하게 정리해주면 총각무가 아주 수월하게 자랄 수 있다.

파종 후 서로 경쟁적으로 자라게 조금 배게 심는다. 

그러면 나중에 자라면서 총각무가 그늘을 만들어 풀이 덜 자라게 된다.

장소
물 빠짐이 좋고 비옥한 토양이 좋다. 약한 그늘이 들어도 잘 자라는 편이다. 

특히, 배추과 채소를 재배했던 곳을 피해서 재배한다.

병충해 및 곤충
배추과 식물에 많은 피해를 주는 잎벌레에 아주 취약하다. 그리고 땅강아지와 두더지 등이 아래를 기어 다니면 뿌리가 들떠서 말라죽는다.

 

반응형

'텃밭 작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갈이배추 기르기  (0) 2021.06.22
호박 기르기  (0) 2021.06.19
쪽파 기르기  (0) 2021.06.16
무 기르기  (0) 2021.06.15
완두콩 기르기  (0) 202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