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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작물

청경채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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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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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는 중국 원산의 채소로 우리나라에서 재배해온 기간이 비교적 짧다. 서늘한 지역에서는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시설이 없으면 한여름과 겨울에 재배하기가 힘들다. 쌈밥집에서 재료로 많이 이용하면서 유명해졌는데 생식, 나물, 국 등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가을 재배가 수월하다.

파종
물 빠짐이 좋은 밭을 골라 1㎡당 3㎏의 완숙퇴비와 깻묵 2컵(400g) 정도를 넣는다.

밭을 일굴 때는 두둑의 높이를 10㎝로 하고 폭은 1m로 한다.
두둑을 만든 지 2주 후 호미로 얕은 골을 만들고 씨앗이 1~2㎝에 하나씩 떨어지게 한다. 

줄 간격은 30㎝ 정도로 한다. 

파종 후 물을 흠뻑 뿌려준다.
옮겨심기가 가능한 작물이므로 싹이 잘 나지 않는 곳에는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부분의 모종을 골라 이식한다.

자라는 모습
파종 후 3~4일이면 얕게 묻힌 씨앗의 싹이 돋아나고 늦어도 일주일 정도면 완전하게 발아한다. 

발아는 파종시기의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봄 파종 때보다는 가을 파종할 즈음이 기온이 높기 때문에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진다. 

파종 3주가 지나면 솎아내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자란다. 

4주 정도 지나면 포기가 큰 것을 이용할 수 있고, 5주 이후에는 수확해도 된다.

수확
파종 후 3주 정도면 복잡한 곳을 솎아서 수확할 수 있다. 

이후에는 포기가 큰 것부터 차례로 밑동을 잘라 수확한다. 상추처럼 아랫잎부터 한 장씩 수확해서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잔손이 많이 가므로 포기째 수확해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 

청경채는 수분 함량이 많아 맛이 시원하다. 

쌈으로 이용해도 되고, 겉절이나 국에 이용해도 좋다.

청경채를 수확하다 보면, 서리를 맞히고도 계속 수확하는 수가 생긴다. 

서리를 맞으면 단맛이 조금 느껴지지만 퍼석퍼석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쌈으로 이용하고 싶으면 서리를 맞히지 않는 것이 좋다. 

서리를 계속 맞으면 오른쪽 사진처럼 잎에 흰색의 줄무늬가 선명해지고 잎 끝부분이 변색된다.

청경채는 그다지 많은 거름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짧은 기간에 수확이 가능한 채소라 웃거름을 주지 않아도 된다. 

월동이 되는 남부 또는 서해안 지방의 따뜻한 곳에서는 웃거름을 주고 기르면 이듬해 씨앗을 받을 수 있다.

 씨앗을 받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는 10월 중순에 청경채 포기 사이에 퇴비를 흩어 준다.

청경채가 자라면 여러 가지 풀도 함께 자라게 된다. 잠시 한눈을 팔면 풀이 우거져 청경채를 못쓰게 만든다. 그래서 수시로 풀을 정리해주어야 한다. 초기에 밭에 나가보면 싹트는 것도 더딘 것 같고 별 것 아니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채소 성장 속도보다 풀의 성장 속도가 늘 빠른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청경채는 씨앗이 작아 골고루 파종하기가 무척 힘든 작물이다. 

그래서 파종 후 자라는 과정에서 솎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파종 2주 후에는 5㎝ 간격에 한 포기씩 자라게 하고, 자라면서 커지는 높이에 따라 포기의 간격을 넓혀주어야 한다. 

파종 3주 후부터는 솎아낸 청경채를 이용할 수 있다.

청경채는 물을 많이 먹는 채소다.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하므로 물을 주기 편리한 장소를 선택한다. 

단, 배추과 채소를 재배한 곳은 꼭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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