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인공은 인테리어에 아주 좋은
"
몬스테라
"
입니다.

몬스테라(Monstera deliciosa)는 관리가 쉽고
적정 온도에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어
키우는 재미가 있는 식물이에요.
그리고 실내에서도 잘 성장할 수 있는 식물이랍니다.
몬스테라는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며
달걀 모양의 구멍이 있어요.
옥수수 이삭같이 생긴 꽃은 향기가 있어
식용하며 과실은 맛과 향기가 좋습니다.
먹어본 사람들의 말로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중간맛이라고 해요.
멕시코가 원산지로 온실에서 가꾸며
봉래초라고도 합니다.
열대성 식물이기 때문에
온도관리가 필요합니다.
몬스테라는 무지막지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엄청나게 잘 자라고, 크기도 엄청나게 커진답니다.
한국에서도 80~90년대쯤
개업 축하화분으로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커지는 데다 개업 축하화분의 특성상
관리를 제대로 안 하기 때문에
너저분해져 사람들이 점점 기피하게 되자
점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화원에서도 재고로 떠안고 있기에는
너무 부피는 크고 처치곤란이라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폐기처분까지 했었던 웃픈 역사가 있다고 해요.
2017년 들어 광풍이 돌아
여기저기서 몬스테라를 찾자
화원을 오래 운영한 주인 분들은
그 고릿적에 유행하던걸
왜 이제 와서 찾냐며 이상하게 보기도 한다네요.
◎ 온도 :
몬스테라의 성장온도는 15~20°C이며
최저온도 10~13°C 이상이에요.
(한 겨울 가정의 실내온도가 보통 5~10도 )
◎ 햇빛 :
광도는 중간 이상을 요구하며
밝은 그늘에서 해가 2~3시간 지나는 곳과
거실 창 측이나 발코니나 베란다 내측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해요.
반음지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냥 직사광선에서 잎이 탈뿐이에요.
직사광선만 피해
최대한 밝은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빛이 닿지 않는 일반 형광등은
반음지가 아니라 그냥 음지라고 보면 됩니다.
◎ 물 주기 :
배수가 좋은 흙에 심어주고
금방금방 자라기 때문에
화분 크기는 넉넉하게 잡아주는 게 좋아요.
화분 크기가 작으면
제대로 성장을 못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랄 때 까지는 넉넉한 화분에 심어주되,
어느 정도 이상 자라나면
화분 크기를 제한해 주는게 좋아요.
내버려 두면 밑도 끝도 없이 커지거든요.
여느 관엽이 다 그렇듯
물 부족보다는 과습이 훨씬 위험하므로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고
겨울에는 물 주기를 늦춥니다.
몬스테라의 종류는 약 20여 종이 있으며
목본 덩굴식물로 큰 나무나 지형에
타고 올라가는 착생식물입니다.
◎ 번식 방법 :
몬스테라 번식 방법은
물 삽목과 일반 삽목 모두 가능한데
번식시기는 늦 봄과 초여름이 적당해요.
(몬스테라 삽목 시기 4~6월)
마디를 살려 공중 뿌리와 함께 심는 것이 유리하며
번식이 아주 쉬워요.
그런데 저는 시기를 잘못 맞추어 삽목을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어요. ㅠㅠ
실내에서는 물꽂이로 잎을 즐기고
발근을 확인하신 후 심는 것이 번식에 더 좋아요.
(스킨 답서스와 비슷)
◎ 습도 :
몬스테라 관리 습도를 좋아해서(40~70%)
스프레이를 자주 하고 습도 관리에 유의해야 해요.
(몬스테라 분갈이는 1~2년 주기)
그리고 잎의 기공이 막히는 경우
증산작용이 충분하지 못하여
몬스테라를 사랑으로 자주 닦아 주어야 해요.
어느 정도 건조해도 잘 살고,
어느 정도 과습해도 잘 사는 식물이에요.
그냥 커다란 스킨답서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반에는 스킨답서스처럼 구멍 없는 잎이 나오지만
점점 새 잎이 나면서 구멍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아예 찢어진 잎이 나와요.
이는 잎이 근 1m에 다다를 정도로 크다 보니
바람에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덩굴이다 보니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아래에 있는 자신의 잎들에게 빛을 나눠주기 위해
나중에 나오는 잎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랍니다.
◎ 효과 :
몬스테라는 아파트나 가정의
실내 오염원인 포름알데히드와
전자 제품에서 뿜어내는
전자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