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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작물

적겨자채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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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겨자채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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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채의 잎이 적색인 것을 적겨자채라 하며 최근에 건강쌈채소로 많이 재배한다. 

서늘한 기온에서는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으면 한여름과 겨울은 재배에 부적합하다. 

톡 쏘는 맛이 강해서 쌈으로 먹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겨자채에는 비타민A·C, 카로틴, 칼슘, 철이 풍부해 눈과 귀에 좋으며, 상추와 마찬가지로 진정효과가 있다. 

시금치, 당근과 함께 갈아서 마시면 치질과 황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밭 준비 및 파종

물 빠짐이 좋은 밭을 골라 1㎡당 3㎏의 완숙퇴비와 깻묵 2컵(400g) 정도를 넣고 밭을 일구어 둔다. 

봄 재배는 두둑의 높이를 낮게 5~10㎝ 정도로 하고, 가을 재배는 가을 장마에 대비해 조금 높게 15㎝ 정도로 한다. 

두둑의 폭은 1m로 한다. 두둑을 만든 지 2주 후 호미로 얕은 골을 만들고, 씨앗이 2~3㎝에 하나씩 떨어지게 한다. 줄 간격은 30㎝ 정도로 한다.
파종 후 물을 흠뻑 뿌려준다. 

옮겨심기가 가능한 채소이므로 모종을 길러 아주 심어 가꾸어도 된다. 

적겨자채 모종은 전통 5일장이나 주변의 종묘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다른 채소(청경채, 얼갈이배추 등)와 같이 재배하면 밭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은 5~10포기만 있어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다.

자라는 모습


파종 후 3~4일이면 얕게 묻힌 씨앗에서 싹이 돋아나고 늦어도 일주일 정도면 완전하게 발아한다. 

발아는 파종시기의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봄 파종보다는 가을 파종 때가 기온이 높아 발아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진다. 

파종 20일이 지나면 본잎이 2~3장 되면서 키가 6~7㎝ 정도로 자란다. 

파종 후 1개월이면 키가 15㎝ 정도 자란다. 

이때부터 잘 자란 잎을 수확해 이용한다.

수확


겨자채는 자라면서 잎이 커지고 늘어난다. 

그래서 겉잎부터 한 장씩 따서 수확하면 장기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 

조금 많이 파종했을 경우에는 잘 자란 포기부터 밑동을 잘라 수확할 수 있다. 보통은 상추처럼 한 장씩 겉잎을 떼어내어 이용한다.

파종 3~4주 후부터 큰 포기에 달린 잎을 수확한다. 

잎에 윤이 나는 짙은 갈색에 적색이 감도는 적겨자채를 상추와 함께 쌈으로 이용하면 각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주의사항


가을 재배의 경우 서리를 맞으면 아삭한 맛이 덜하고, 퍼석퍼석하며 질겨진다. 

김장 재료로 사용하려면 양념으로 아주 조금만 넣어주는 것이 좋다.


겨자채는 재배기간이 제법 길어 중간에 웃거름을 한차례 주는 것이 좋다. 

우거져 자라면 웃거름주기가 만만치 않다. 

이때는 포기 사이의 조금 듬성듬성한 부분에 퇴비를 한주먹씩 주거나, 만들어둔 깻묵액비가 있으면 자주 준다.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함께 자라는 풀이 성가시게 한다. 

풀이 조금 덜 자라게 하려면 겨자채를 조금 배게 심어 우거지게 키우면 된다. 

파종 후 서로 경쟁적으로 자라게 조금 배게 심는다. 

그러면 나중에 자라면서 그늘을 만들어 풀이 덜 자라게 된다.

장소


물 빠짐이 좋고 비옥한 토양이 좋다. 

약한 그늘이 들어도 잘 자라는 편이다. 

단, 배추과 채소를 재배한 곳을 피해서 재배해야 한다.

배추과 식물에 많은 피해를 주는 잎벌레에 아주 취약하다. 

나머지는 청경채, 얼갈이배추 등의 주의사항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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